기회를 부르는 인맥은 따로 있다

기회를 부르는 인맥은 따로 있다

인맥 없어도 결과를 내는 이유

 인맥관리는 굳이 안 해도 괜찮다, 모두가 온오프라인으로 인맥을 늘리려고 애쓰는 시대에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면, 일부러 인맥관리를 하지 않아도 더 좋은 기회를 얻는 다른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단순한 삶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심플라이프 웹사이트를 만든 뒤 틈날 때마다 나의 경험과 생각을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구독자가 저절로 늘었다. 단 몇 달 만에 SNS 구독자가 만 명을 돌파했다.

 그 다음에는 웹사이트를 보고 나를 찾는 사람들이 생겼다. 방송사, 신문사, 잡지사가 인터뷰를 해달라고 연락을 취해왔다. 신문사에서 일하며 지난 10년간 남들만 인터뷰하다가 거꾸로 당하는 처지로 바뀌었다. 그다음에는 기관과 기업에서 강연을 해달라고 의뢰했고, 출판사에서도 연락이 왔다.

 참 신기했다. 오랜 세월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숱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기회를 얻기 위해서 2000장 가까운 명함을 뿌리고 받았다. 그러나 10년간 내가 만나려 애썼던 사람들보다, 회사를 관두고 나서 지난 3년간 내 주변에 쾌 있다. 자신의 회사 일과 관련해 전문적인 정보를 올리면서 해당 업계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은 경우가 있고, 블로그에 취미 글을 올리다가 이웃이 늘어나 파워블로거가 되고 그것이 직업이 된 블로거도 적지 않다. 블로그가 사업에도 필수로 활용되는 요즘, 후자는 이제 신선한 이야깃거리도 아니다.

 언젠가 신문사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기자를 만났다가 그녀의 남동생 이야기를 들었다. 지인의 남동생은 커피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거라는데, 블로그를 찾아서 들어가 보니 기사와는 또 다르게 생생하면서도 전문적인 글이 인상적이었다. 글을 쓰면서 구독자가 늘고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강의, 컨설팅까지 콘텐츠를 보고 나를 찾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주었다.나와 비슷한 사례는 한단다. 가장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고 전문가가 된 경우다.

 이런 이유로 나는 좋은 기회를 주는 인맥을 만나고 싶다면 여기 저기 발품을 파는 것이 아닌 ‘찾아오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이편이 노력도 시간도 덜 들면서 효과는 가장 크다.

 물론 남들이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도움이 될 만한 무언가를 갖추고 주어야 한다. 또한 단순히 도움 주는 것을 넘어서 반드시 이 사람이어야 한다는 매력을 갖추어야 한다.

 매력이 외모를 말하는 건 아니다, 비즈니스에서의 매력이란 실력과 진정성, 독창성이다. 인맥 수부터 늘릴 게 아니라 매력이 드러나는 유용한 콘텐츠로 자신을 마케팅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치 가수와 배우가 노래와 연기라는 콘텐츠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듯이 말이다. 그러면 스타에게 팬들이 저절로 모이듯 인맥과 기회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나는 10년간 스타들을 숱하게 취재하면서도 이 사실을 모르다가 신문사 테두리를 뛰쳐나오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렇지만 본인이 내실이 없는데 매력을 보여줄 수 없는 법. 우선 할 일은 내실을 기르는 일이다. 일단 자신이 하는 일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기르거나 성과를 내어야 한다.

 ≪나쁜 습관 정리법≫의 저자인 고도 도키오도 인맥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유명한 사람이나 회사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상대방과 무리하게 인간관계를 맺으려 시도한 적이 있지만 서로에게 메리트를 찾지 못해서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필사적으로 사업에 매달려 매출이 오르고 경영이 본 궤도에 진입하자 거래하고 싶다는 문의가 늘었다.

 저자는 “인맥이 생기지 않는 것은 남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실적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인맥관리는 눈앞에 놓인 중요한 업무를 소홀히 해서는 불가능하다고 조언한다.

 내실을 길렀다면 그다음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는 게 순서이다. 나의 경우 엔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들어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는게 순서다. 나의 경우엔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들어 콘텐츠를 쓰는 메인 채널로 이용하고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빙글 등을 유통용 서브 채널로 활용했다.

 물론 인맥관리를 하지 말라고 해서 사람을 만나는 노력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용기 있는 사람이 기회도 얻는다는 말이 있듯이 때로는 그런 노력은 중요하다. 다만 인맥관리의 전후, 중요한 부분과 부차적인 부분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이 부족하면 관계를 맺는다고 해도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다. 인맥의 수부터 늘리는 건 돈과 시간,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매력을 기르고 보여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인맥관리의 하수는 무조건 수를 늘리고,

중수는 필요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상수는 타인을 찾아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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